방학 힐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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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운 것 같다.
한 여름에 ‘설상가상(雪上加霜)’이란 말이 어울리진 않지만 온난화로 인한 찜통 더위에다 원자력발전소의 부품 비리와 잦은 고장 등으로 촉발된 전력난이 더해져 전 국민의 불쾌지수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우리 주변에서 전력난을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평생을 교육에 종사해온 필자로서는 가장 먼저 ‘교실’이 떠오른다. 아이들이 하루 중 가장 오랫동안 생활하는 공간인 교실은‘찜통’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다. 냉방기를 온 종일 가동한다 해도 학생들 체온으로 늘 27~28℃를 넘나드는데 전력난에다 전기요금의 부담으로 인하여 가동조차 어렵다 하니 ‘생기발랄’은 고사하고 ‘의욕상실’이 무거운 침묵처럼 깔려있는 교실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교사들 또한 또랑또랑한 아이들과 눈 맞춤을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여름방학을 기다리는 것은 학생만이 아닐 것이다.
이제 곧 방학이다. 방학이 다가오면 학부모들은 자녀가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게 할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갖게 된다.
모든 학부모가 내 자녀의 ‘학력 신장’을 우선 꼽는다. 당연한 바람이다. 새 학기에 필요한 내용을 미리 챙기는 것은 흔한 말로 ‘복습과 예습’이니 학습의 기본인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정도의 차이가 있어 과도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학부모들은 이번 방학을 이용하여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어떤 인간상을 요구하는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이 강조하는 미래의 인간상으로 창의성과 협동능력이 뛰어난 인간상을 꼽고 있다. 따라서 각종 정보기기가 발달한 21세기는 지식이 뛰어난 것보다는 지식을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필요로 하며, 보다 고도화 될 전문화, 분업화는 조직 내에서 협업하면서 공생을 도모할 줄 아는 공동체 의식과 민주 시민의 자질을 갖춘 인간상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10년 후에는 현재 직업의 70% 정도가 소멸되거나 새로운 직업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 직업을 현재 부모의 관점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판단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방학이 다가오면서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여행, 놀이시설 이용 등 즐거운 여가 생활을 꿈꾼다. 그러나 그 꿈은 부모에 의해 학원 문 앞에서 사정없이 구겨지기 일쑤다. 이는 방학 중에 학원의 선수학습을 놓치게 되면 내 아이만 뒤처지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방학 동안 아이에게 스스로 할 일을 선택하여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게 해야 한다.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우리 아이들을 학원으로만 내모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방학 중에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극과 극을 달리는 경우가 있다. 방학은 평소 바쁜 직장 생활로 대화가 부족했던 아이들과 가족여행을 통해 서로를 깊게 이해하고 존재감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반면, 원활한 소통 부재로 인한 감정의 골이 깊어져 자녀와 관계가 오히려 악화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방학 힐링’이 필요하다. 이번 여름방학만이라도 아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부모가 기다려주고 지지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또 미래에 각광받는 직업군은 무엇인지, 부모가 먼저 알아보고 다양한 체험과 도전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면 어떨까?
아이들은 아직 미성숙자이다. 아이들이 이번 여름방학을 학기의 연장선상에서 단순한 학업 보충의 시간으로만 보내게 할지, 자신의 미래 탐색과 자기 성장의 기회로 삼게 할지 그 선택은 온전히 부모의 몫이다.
올 여름방학은 우리 아이들이 처진 어깨로 가방에 참고서만 담아 학원으로 가는 것보다, 가슴에 꿈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당당히 도전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의미 있는 여름방학이 되었으면 한다.
한 여름에 ‘설상가상(雪上加霜)’이란 말이 어울리진 않지만 온난화로 인한 찜통 더위에다 원자력발전소의 부품 비리와 잦은 고장 등으로 촉발된 전력난이 더해져 전 국민의 불쾌지수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우리 주변에서 전력난을 가장 실감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평생을 교육에 종사해온 필자로서는 가장 먼저 ‘교실’이 떠오른다. 아이들이 하루 중 가장 오랫동안 생활하는 공간인 교실은‘찜통’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다. 냉방기를 온 종일 가동한다 해도 학생들 체온으로 늘 27~28℃를 넘나드는데 전력난에다 전기요금의 부담으로 인하여 가동조차 어렵다 하니 ‘생기발랄’은 고사하고 ‘의욕상실’이 무거운 침묵처럼 깔려있는 교실 모습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교사들 또한 또랑또랑한 아이들과 눈 맞춤을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수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여름방학을 기다리는 것은 학생만이 아닐 것이다.
이제 곧 방학이다. 방학이 다가오면 학부모들은 자녀가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방학을 보내게 할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갖게 된다.
모든 학부모가 내 자녀의 ‘학력 신장’을 우선 꼽는다. 당연한 바람이다. 새 학기에 필요한 내용을 미리 챙기는 것은 흔한 말로 ‘복습과 예습’이니 학습의 기본인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정도의 차이가 있어 과도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학부모들은 이번 방학을 이용하여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어떤 인간상을 요구하는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이 강조하는 미래의 인간상으로 창의성과 협동능력이 뛰어난 인간상을 꼽고 있다. 따라서 각종 정보기기가 발달한 21세기는 지식이 뛰어난 것보다는 지식을 활용할 줄 아는 인재를 필요로 하며, 보다 고도화 될 전문화, 분업화는 조직 내에서 협업하면서 공생을 도모할 줄 아는 공동체 의식과 민주 시민의 자질을 갖춘 인간상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10년 후에는 현재 직업의 70% 정도가 소멸되거나 새로운 직업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에 우리 아이들의 미래 직업을 현재 부모의 관점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판단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방학이 다가오면서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과의 여행, 놀이시설 이용 등 즐거운 여가 생활을 꿈꾼다. 그러나 그 꿈은 부모에 의해 학원 문 앞에서 사정없이 구겨지기 일쑤다. 이는 방학 중에 학원의 선수학습을 놓치게 되면 내 아이만 뒤처지게 될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방학 동안 아이에게 스스로 할 일을 선택하여 자기계발의 시간을 갖게 해야 한다. 성적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우리 아이들을 학원으로만 내모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
방학 중에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극과 극을 달리는 경우가 있다. 방학은 평소 바쁜 직장 생활로 대화가 부족했던 아이들과 가족여행을 통해 서로를 깊게 이해하고 존재감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반면, 원활한 소통 부재로 인한 감정의 골이 깊어져 자녀와 관계가 오히려 악화되는 시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방학 힐링’이 필요하다. 이번 여름방학만이라도 아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부모가 기다려주고 지지해주는 지혜가 필요하다. 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또 미래에 각광받는 직업군은 무엇인지, 부모가 먼저 알아보고 다양한 체험과 도전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안내해주면 어떨까?
아이들은 아직 미성숙자이다. 아이들이 이번 여름방학을 학기의 연장선상에서 단순한 학업 보충의 시간으로만 보내게 할지, 자신의 미래 탐색과 자기 성장의 기회로 삼게 할지 그 선택은 온전히 부모의 몫이다.
올 여름방학은 우리 아이들이 처진 어깨로 가방에 참고서만 담아 학원으로 가는 것보다, 가슴에 꿈을 담아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당당히 도전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의미 있는 여름방학이 되었으면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