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름 편 지
2013. 07.26(금) 10:07
광주교육대학교광주부설초등학교 여름방학을 맞이 한 학생들...
광주교육대학교광주부설초등학교 글 .사진 .노일석 선생님

여 름 편 지


“편지요...”하는
집배원은 없지만,

여름이면 자연은 늘 그러하듯
자신의 온 몸에 매일
사알짝 써 내려간 편지를 전해주지요.

들리나요?
맴맴맴, 치르르르, 쓰름 쓰름
서로 다르지만 더불어 하나되는
여름의 소리가

보이나요?
함 뼘, 두 뼘, 한 자, 두 자
씨앗 속 꿈을 향해 태양을 찌를 듯 자라나는
여름의 몸짓이

느껴지나요?
땅과 하늘, 바람이 하나 되어
흰여울처럼
밝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피어나는
여름의 감촉이

여름편지
한 줄, 한 줄 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그리고 꿈은
그렇게 커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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