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생일에도 생일잔치해요?
세지초, 85회 개교기념일 기념행사
2015. 06.16(화) 16:44
세지초등학교(교장 허성애, 나주시 세지면 소재)는 15일에 아주 특별한 생일잔치가 열렸다. 올해로 개교 84주년을 맞이한 학교의 생일잔치가 열린 것이다. 이번 학교를 위한 생일잔치는 1학년 한OO 학생의 귀여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세지초는 매월 학생다모임 시간에 그 달에 생일을 맞이한 학생들을 위하여 생일축하 노래 부르기, 생일 케익 자르기, 칭찬 편지 전달하기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1학년 학생이 6월 12일이 학교 생일(개교기념일)임을 알고 학교를 위한 생일잔치는 안하느냐고 귀엽게 물어온 것이다.

세지초는 그동안 개교기념일에 대해 학급별로 학교의 역사와 전통에 대하여 간단하게 설명하는 정도로 운영했던 것을 올해는 조촐하게나마 조금 특별하게 운영해 보기로 하였다. 1학년 학생의 물음에서 시작한 개교기념일 행사에 대하여 선생님들의 의견을 모아 저학년들의 학교 그림 그리기, 고학년들의 학교 역사 연대표 만들기 등을 미술, 사회과와 연계하여 진행하였다.

그리고 15일, 세지월요모임에서는 학교생일을 위한 노래 소리가 온 마을에 퍼졌다. 바로 학급별 교가 부르기 시간을 통해 학교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누가 누가 더 큰지 겨뤄(?)보는 시간을 가졌다. 6번의 교가가 끝나자 더욱 정겨운 노래 소리가 퍼졌다. “생일 축하합니다. ♪~ 사랑하는 세지초~ ♬, 생일 축하합니다.~” 마지막으로 떡 케익을 함께 자르며 우리 학교만을 위한 특별한 생일잔치를 마무리하였다.

맨 처음 학교 생일잔치를 하는지 물었던 1학년 한OO 학생은 “학교 생일잔치를 하는 학교는 우리 학교 밖에 없어요? 와~ 우리 학교가 정말 좋아요.” 라며 뛸 듯이 기뻐하였다. 또한, 6학년 김OO 학생은 “초등학교 6년 동안 학교 생일잔치는 처음이에요. 졸업하고 나서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라며 즐거워하였다.

세지초등학교 허성애 교장은 “개교기념일은 학교가 생겨난 정말 특별한 날임에도 의미 없이 ‘쉬는 날’로 인식되어 가는 것 같아 아쉬웠다. 어떻게 보면 특별할 것 없는 작은 행사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크나큰 의미로 다가왔을 것이다. 앞으로도 학교를 사랑하고 나아가 우리 마을과 고장, 나라를 사랑하는 큰 뜻을 품는 긍지 높은 세지인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말했다.
기자이름 박정철 부장E-mail1968wjdcjf@hanmail.net
박정철 부장의 다른 기사 보기
이 기사는 전라교육신문 홈페이지(http://www.jledu.co.kr)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cch858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