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꼬마소리꾼의 즐거운 국악산책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에서의 유쾌한 1박 2일
2015. 10.20(화) 08:49
회천서초등학교 1-6학년 전교생은 지난 10월 15~16일 춘향이의 고장 남원을 찾았다.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주관하고 운영하는 즐거운 국악산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서편제의 고장 보성에서 나고 자라 이미 춘향가 한 대목은 가볍게 하는 기본기 탄탄한 아이들에게 이번 체험학습은 우리의 소리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광한루를 둘러보고 완월정에 앉아 대금산조 한가락에 바람을 느끼고, 장구춤, 민요 등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근처 천문관에 들러 태양의 흑점도 관측해보는 기회도 갖고 중강강부터 자진강강, 덕석몰기까지 강강술래로 모두가 하나되는 즐거운 경험도 하였다. 아름다운 남원의 밤, 사물놀이 정기공연 ‘쟁이 하늘로 솟다.’를 관람하며 처음 보는 화려한 열두발 상모를 돌리는 자태에 넋을 잃고 우리의 가락에 매료되었다.

꼬마 소리꾼은 완월정에 공연을 보기 앞서 춘향가 한 대목을 관람객 앞에서 뽐내보기도 하고 이튿날 아침, 민요 한가락 배우기 시간에 뛰어난 판소리 선행학습으로 판소리 선생님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였다.

디지털 음원으로 가득 찬 요즘, 우리의 것에 대한 멋과 소중함을 깨닫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한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자세를 기대해본다.
기자이름 김문수부장E-mailjle@jl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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