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태인동민, 협동수업 학습군과 함께 어울려 하나 되는 극단 샐러드의 가족 뮤지컬 “마리나와 비제”
2015. 12.07(월) 16:29
“렛삼삐리리”다 같이 불러 보아요. 태인초등학교(교장 김광옥)는 2015년 12월 4일 다문화 극단 샐러드를 초청하여 가족 뮤지컬 “ 마리나와 비제”를 관람하였다. 이 행사에는 태인초 전교생과 유치원이 함께하였고 알뜰학교 협력학교인 성황초, 골약초 학생, 교사 120명, 태인동 주민, 학부모를 포함한 총 333명의 인원이 관람하였다.

태인초등학교에서 운영한 다문화 가족 뮤지컬 “마리나와 비제”는 국제결혼 가정 아이들이 한국사회에서 겪는 어려움을 아동의 시선으로 보면서 같이 공감하고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소통하며 화합을 이루어 앞으로 살아가야할 다문화 사회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였다.

행복한 알뜰학교 협동수업학습군 골약초, 성황초 학생들을 초대하였고 특히 사전에 뮤지컬 관람 안내장을 만들고 동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태인동민이 적극 참여하도록 홍보를 하였다. 태인의 작은 울림이 지역사회에 더 크게 메아리쳐 마음속에 다문화 감수성이 자연스럽게 싹을 티워 아픔을 딪고 아름다운 꽃으로 자라나기를 기대하였다.

“마리나와 비제”의 내용은 이렇다. 음악반 “팔랑랑”팀이 전국 대회를 준비하는데 대회 날짜는 가까워지고 연습은 잘 되지 않는다. 어느 날 네팔가정 중도입국자녀 비제가 학교에 입학, 음악반에 네팔 악기를 들고 나타난다. 필리핀 다문화 가정 아동 마리나는 비제의 연주실력을 보고는 그만 반하게 된다.

한편 마리나와 친구이고 학교 우등생인 영숙은 비제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비제를 공연팀에서 빼내려고 하는데… . 음악연주 대회 우승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일반 가정과 국제결혼 가정 학생들이 사소한 갈등을 극복하고 협동하는 모습을 통해 다문화 사회에서 갖춰야 할 시민의식과 태도를 공연을 통해 교육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어린이뿐만 아니라 본교 학부모와 태인동이 점차 다문화 가정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뮤지컬 관람으로도 충분히 그들의 아픔을 인식하고 어울려 살아가는 것에 대한 의미를 아셨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차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태인동민 어르신은 “ 학교에서 이렇게 좋은 것 보여주고 맛난 차도 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였으나 마음에 이미 느끼고 가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부모들은 “주변에 다문화 가정 엄마들이 어려움이 있는 지 관심을 기울이고, 학교에서 서로 잘 지내라고 애들에게 이야기해야 겠다”고 말씀하시며 돌아 가셨다.

태인, 성활 골약 초등학교 아이들 또한 “ 재미있었고 서로 잘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을 남기고 각자 학교로 돌아갔다.
기자이름 김문수부장E-mailjle@jl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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