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하천에 토하가 돌아왔어요
영암 할머니네 또랑으로 새비 잡으러 가세
2018. 09.18(화) 09:06
영암 학산초등학교(교장 김길용)와 학산천 일원에서는 지난 9월 14일(금)~15일(토) 양일간 「2018. 유기농&토하축제 in 영암」이 개최되었다. 이 축제는 학산면의 죽어가던 생태계와 토양, 하천이 되살아나 아름다운 삶의 터전으로 바뀌어감을 축하하고 함께 공유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2017년도에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학산초등학교 학생들도 학산면의 주인으로서 14일 전야제부터 15일 본 행사까지 모든 활동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였다. 전야제에서는 학산면의 생태계가 살아난 것을 축하하고 유기농&토하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공연과 대동놀이를 실시하였다. 학산초 학생들은 그동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연습한 가야금과 기타 연주를 선보였다. 하지만 전야제의 백미는 무엇보다도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민들이 함께한 강강술래 무대였다. 학생들이 그동안 연습했던 강강술래 무대를 시작하자, 관람하던 학부모와 지역민들도 자연스럽게 대열에 합류하여 온 마을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다음날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오전에는 유기농 벼논과 하천의 지표 생물을 주제로 한 특강이 있었고, 각종 부스에서는 친환경 농산물과 토하 특산물 판매, 전래놀이와 전통체험마당이 이루어졌다. 학산초 학생들은 1학기 동안 학교 덩굴식물원에서 재배한 작두콩을 수확하여 ‘알콩달콩 작두콩차’라는 이름으로 직접 판매하였다. 작두콩차의 판매 수익금은 전교생 다모임 회의를 거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활용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학산천 일원으로 나가 생태 탐방을 실시하였다. 학생들은 트랙터를 타고 유기농 벼논 주변을 관찰하고 메뚜기를 잡아보기도 하였다. 또한, 깨끗해진 학산천에서 되돌아온 토하를 잡아보는 귀중한 체험을 해 보았다. 축제에 참여한 3학년 마민주 학생은 “우리 마을 주변 하천이 깨끗해져서 토하가 살게 되어 기뻤고, 작두콩차 파는 일이 창피하고 힘들었지만 우리가 직접 재배한 것을 팔 수 있어서 보람되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기자: 학산초 교사 이강욱
기자이름 김문수부장E-mailjle@jled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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