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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고, 학생저자 인문 총람 ‘진도비전 2권’출판기념회
‘진도비전 시리즈 2권, 土, 생태의 지도’를 공식 출판
2016. 09.06(화) 16:29
책 진도비전
진도고등학교(교장 박종언) 인문학 책쓰기 동아리 ‘명량한 진도’는 2016년 9월 2일, ‘2016 전국 책 출판기념회’(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참가하여 학생 저자들이 직접 쓰고, 그리고, 펴낸 책, ‘진도비전 시리즈 2권, 土, 생태의 지도’를 공식 출판했다.

교육부와 전국 교육청 관계자, 언론, 학생 저자 등이 참석한 출판기념회에서 ‘진도비전 2권’의 밀도 깊은 내용과 기획은 다시 한 번 큰 호응을 얻었다. 출판 관계자와 전국 교육청 관계자들이 진도 비전 저자들의 자리를 찾아와 인사를 하고 저자 서명을 받아가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진도비전 珍島秘傳’은 대한민국 서남단의 섬, 진도의 역사, 생태, 문화, 미래를 4권의 단행본 시리즈 안에 학생들의 참신한 시각으로 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본격 진도 총서이다. 테마 별로 진도에 관한 주요 주제를 접근하기 좋은 소설의 형태로 재구성하고, 학생들이 직접 그린 다채로운 삽화, 사진 자료들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진도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시리즈의 2권에 해당하는 ‘土, 생태의 지도’. ‘생태는 사람이다.’ 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진도를 둘러싼 물, 불, 바람, 흙 등 자연의 4원소를 Faction(실재와 사실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풀어냈다.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특별한 대상들을 녹여내는 작업의 결과물이 책 속에 담겼다.

진도라는 섬으로 흘러 들어온 주인공이 해풍 속에서 바다로 떠나는 이야기를 통해 진도에 사는 이들의 체취를 실감나게 묘사한 하지연의 ‘검은 돛배’, 하얀 알비노 나비와 어린 소녀의 만남과 이별, 환생 등을 동화적인 시각으로 그린 한예진의‘녹아들다’, 멸치잡이 배를 타는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배준영의 ‘포구, 붉게 지다’, 진도의 장례의식과 진도 만가를 직접 취재하여 소설로 재구성한 이서진의 ‘묻는다, 당신에게’등 작품은 고등학생의 작품임을 잊을 정도로, 진도를 둘러싼 생태 환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어디서나 사라져가고 있지만 진도에서는 여전히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흥미와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진도고등학교로 찾아온 황금박쥐, 읍에서도 발견되곤 하는 반딧불이, 울돌목의 숭어 뜰채 낚시, 진돗개와 먹구렁이의 우정 이야기들은 우리가 잊고 있던 생명, 행복, 느린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진도비전 2권을 출판한 도서 출판 ‘꿈과희망’의 김창숙 편집자는 “고등학생의 수준을 이미 뛰어넘은 작품들이어서 학생저자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이다. 이들이 나중에 어떻게 성장해 있을지 궁금해진다.”라며 저자들의 역량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진도비전에 수록된 모든 사진과 삽화는 진도고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이다. 책은 교보문고 등의 전국 대형서점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진도고등학교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기자이름 박정철 부장E-mail1968wjdcj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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